일상글/긴 생각

세상의 90%는 열심히 안 한다.

삼층거주자 2024. 5. 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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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호 컴퓨터실

 

나의 100%를 태워서 인생을 바꿔보자. 

최고의 효율을 위해서 OO을 세팅하고 OO으로 해야하고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계획에서 어긋나거나 지켜지지 않는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아무것도 하지않는다.

또 몇일, 몇달이 지나고 나서야 어딘가에서 뜬금없이 동기부여를 받고 '다시 한번 해보자!' 라고 다짐한 뒤 다시 안한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말자


과거 몇 년간 컴퓨터 공부를 꽤 열심히 했던 적이 있다. 

스스로는 그렇게 열심히 하지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는 '갓생'을 산다고 뭐라뭐라 했었다.

지금까지도 딱히 열심히는 안하는데 조금씩 계속 하고있다. 

그냥 하고싶을때 한다.

물론, 항상 해야한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있다. 하기 싫은 날은 1분만 할때도 있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하기 싫으면 헬스장 갔다가 그냥 숨쉬고 돌아온다.

 

다이어트도 그냥 안먹으면 빠진다.

 

완벽주의자와 게으름뱅이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둘 다 안한다는 것이다. 완벽주의자는 본인의 루틴이 깨지면 모든 것이 엉망이라고 생각해버리고 게으름뱅이는 뭐 그냥 안한다.

그러니깐 그냥 하면 되는거다. 일단 하기만 하면 이 2가지 부류는 무조건 이길 수 있다.

 

만약 무언가를 '처음' 혹은 '다시' 시도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절대 열심히 하지마라. 

그 순간은 주변의 사람들이 다 경쟁자로 보이고 같은 업계의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아니다.

그저 열심히 하는 10%의 사람들만 눈에 띄일뿐이다.

열심히하는 것보다 그저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하다. 결국엔 10%가 되어있고 인정받게 된다. 

 

 

첫번째는 일단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잘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이 2가지를 합쳐서 열심히 하지말라고 하는 것이다.

 

누구든 처음부터 잘할 수 없다.

유튜브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고 몇 일 동안 돌아다니며 영상촬영하고 편집하고 내 나름대로 만든 결과물이 너무 별로여서 그만뒀었다.

장비만 100만원치를 사놓고 한번 쓰고 중고로 팔았다. 

당연히 나의 첫 결과물은 엄청나고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을 내심 기대했던 것 같다. 말도 안되는 얘기다.

 

그냥 해라.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다. 

이것은 나에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는 30살이 되어서 비로소 깨달았다.

 

나보다 빨리 깨달았으면 좋은 것이고 늦게 깨달았으면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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