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인테리어의 순서 - 집의 나이테는 벽지의 두께
이번 DIY 인테리어를 계획하면서 나만의 순서를 세웠는데
여러분들께 공유하겠다.
인테리어의 세부사항 🔥
1. 벽지 제거
- 스크래쳐로 최대한 벽에 붙인 것 모두 제거
- 곰팡이 제거 (락스)
2. 장판 제거
- 대형 폐기물 신고 (1평 기준 수수료 부과)
3. 벽 및 바닥의 크랙 보수
4. 천장 몰딩 페인트 칠 (크림 화이트)
5. 샷시 필름 제거
- 틈새 실리콘 처리
6. 새로운 벽지로 도배
- 단열초배지 1차 + 합지벽지 2차
- 틈새 실리콘 처리
7. 새로운 장판
- 굽도리 작업 플러스
8. 청소
9. 가구 배치
앞으로 이 세부사항은 항상 맨 첫머리에 공유할 예정 (๑ゝڡ◕๑)
우선 꽃무늬를 떼낸다.
내부에 붙어 있는 벽지의 상단에는 곰팡이가 보인다.
저 녀석들도 필히 청소해주어야한다.
그 다음 부터는 계속해서 벽지를 떼어내면 된다.
벽지가 몇 겹이었는지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22년 된 응애의 피부는 두꺼웠다.
나름대로 하다보면 재미도 있다 (처음에만)
이 때부터 엄청 후회했다.
장판 토벌 완료ㅋ
이건 뭐 설명할 것도 없이 그냥 들어서 정리하면 된다.
꿀팁은 장판을 뒤집어서 정리하는 것인데
그대로 정리하게 되면 시멘트 가루가 온 몸에 묻게 된다.
물론 나는 꿀팁을 알고 있었지만 온 몸에 묻어 있었다.
토벌 이후에는 제압하여 주차장에 유기~
대형 폐기물 신고하여 버리는 것 잊지말기
1평 당 수수료가 부과되며 관악구 기준 1000원이다.
알아서 돈 내세요
벽지도 장판도 대충 다 떼었지만
구석구석 보이는 곰팡이도 처리해주어야만 한다.
모두 처리하지않으면 뗀 이유가 없는 수준...
히스토리를 들어보니 옥상에서 물이 새서 곰팡이가 생겼던 것 같은데...
사실 난 저런거 신경 안쓴다.
락스 + 수세미질로 곰팡이를 좀 지워봤는데
효과는 꽤 뛰어났다!
구석탱이에 있던 검은색 무리들이 죄다 도망간 것이 보이는가
도배, 청소업체에서 쓰는 강력한 제품들은 없어서 철물점에서 파는 락스를 수세미에 묻혀서 열심히 닦았다.
장비가 없으면 그냥 쓰세요.
근데 가까이서 보면 확실히 곰팡이가 좀 남아있다.
20년 된 친구들인데 그냥 남겨두기로 했다. (어차피 또 생김)
얘네도 처리해야하는데
제압은 이미 끝났고 평일에 주민센터에서 폐기물 마대를 사와서 처리할 예정이다.
잘 기억해두고 언젠가는 써먹기를 바란다.
건축폐기물들은 그냥 버리면 안된다. (소량은 괜찮)
오늘의 정보
- 장판은 폐기물 신고 후 버릴 것
- 1평당 수수료 부과
- 관악구 기준 1000원
- 벽지, 시멘트 등 건축폐기물은 폐기물마대자루에 버릴 것
- 주민센터에서 판매
- 소량은 일반쓰레기에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