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글/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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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살이도 대감집에서 해라일상글/짧은 생각 2024. 6. 15. 17:39
초대를 받아 롯데타워에 갔다올 일이 있었다. 2024.06.15 - [306호 리뷰공작소/IT] - 롯데타워 35층 원티드랩 방문 후기 롯데타워 35층 원티드랩 방문 후기원티드에서 진행하는 글쓰기 챌린지에 성공을 해서 모임에 초대를 받았다.그 당시에 마침 글을 꾸준히 써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챌린지를 시작한다는 메일이 와있길래 대뜸 신청하studio3f.xyz 이런 저런 방문 절차를 거치고 들어가려는데 우연히 나의 오랜 군대 동기와 마주쳤다.오랜 시간 동안 못 본 때문인지 혹은 현재의 상황 때문인지 굉장히 어색했고,겉치레로 인사말을 나눈 뒤 언제나 그렇듯 '다음에 밥 한번 먹자'로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롯데타워의 사무실에 들어가는 입장이었고, 친구는 야간 동안 롯데타워를 지키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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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다.일상글/짧은 생각 2024. 6. 7. 03:53
하루는 길지만 인생은 짧다고 한다.확실히 그런 것 같다.어린시절 하교를 하던 때 우연히 지나가던 멋있는 스포츠카를 본 적이 있었다.그게 '머스탱' 이라는 이름의 차라는 것은 인터넷을 검색한 뒤에 알 수 있었다.미국의 대표적인 머슬카, 이름마저 멋있다고 생각했다.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메리카의 여느 남자 청소년들처럼 나도 반대편에서 머스탱을 꼭 탈거라고 다짐했었다. 이젠 시간이 흘러 머스탱이라는 차도 7세대까지 나왔고, 나도 가볍게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살 수 있을 준비가 됐다.근데 나는 사실 딱히 차가 필요하지않다. 모든 일은 재택근무로 하고 밖에 나가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 도중 유튜브에서 제네시스 쿠페에 대한 영상을 봤다. 현대에서 최초로 시도한 후륜구동 스포츠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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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난 체를 하고 있나보다.일상글/짧은 생각 2024. 5. 24. 11:53
친구에게 사업제안을 했다.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요약하자면 사업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사업적인, 금전적인 리스크는 모두 내가 감당할테니 너는 그 외 모든 제반사항 및 마케팅 관리를 해달라는 제안이었다.친구 입장에서는 전혀 손해볼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현재 관련된 직종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그 쪽으로 나아가려는 욕심도 있었다. 최근 그 친구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친구에게도 나에게도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 몇 개월에 걸쳐서 여러 차례 친구에게 제안했다.그냥 웃으면서 자기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한다.그 자리에서 몇 번 더 이야기해보다가 계속 거절하길래 나도 멋쩍어서 그냥 혼자 한다고하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나는 내가 모르는 새에 거만해졌나보다.집에 오는길에 생각해보니 내가 돈 좀 번다고 은연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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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뭐든 물어보면 대충 다 아시는데 어디서 주로 지식을 쌓나요?일상글/짧은 생각 2024. 5. 13. 11:08
그의 답변위대해지고 싶어요.그럴려면 많이, 존나 스스로를 갈아넣어야겠죠.재미없게 시시하게 살고 싶지 않아요.이번에도 역시 지인에게 질문을 하고 받은 답변이다.궁금증이 생기면 충분하는 생각이 들때까지 공부한다고 한다.본인피셜, 사회성을 버리고 업무에 대한 집착에 올인한 케이스이다.그의 주 업무에서(부업일 수도 있다) 다루는 전문적인 자료들을 볼때마다 놀랍다. 어디서 그렇게 찾아오는지 신기하다. 저번에 그 사람과 동일인이다."메탈슬러그 해보셨죠? 죽기전에 폭탄은 다 써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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実は些細な幸せが人生の全てだ (사실은 사소한 행복이 인생의 전부다)일상글/짧은 생각 2024. 5. 7. 14:41
일본의 月曜日から夜ふかし 라는 방송에서 나온 장면뛰어다니는 사람을 붙잡고 왜 뛰냐고 묻는 기획이다. 이 날도 역시 뛰어가는 샐러리맨을 붙잡고 인터뷰를 시도한다.퇴근하고 뛰어서 집에가지 않으면 1살의 딸아이가 자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뛰어간다고 한다.이렇게 열심히 뛰어가면 10~15분은 딸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물론 열심히 뛰어가면서 대답했다.그리고 다음날도 같은 시간에 뛰어가는 아빠를 발견하고 제작진이 다가가서 묻는다. "어제는 따님이 자는 모습을 보셨나요?""네, 봤습니다." 이 짧은 클립에 달린 댓글이 참 인상적이었다. 実は些細な幸せが人生の全てだ (사실은 사소한 행복이 인생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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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생일 소비 모먼트일상글/짧은 생각 2024. 5. 3. 11:55
5월 3일 나의 생일이다...소비에 대한 개념도 바꿀 겸 낭비도 한번 해볼 겸...이것저것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들을 사고 하고 싶은 것에 돈을 써봤다... 이 글은 이 일주일간 얼마를 썻는지 정리하는 글이다. 우선 인테리어 한다고 구입한 자재들25,200 + 203,580 + 134,770 - 81,400 (환불) + 13,000 (다이소)합계: 295,150 그래도 제대로 된 스피커를 써보고는 싶어서 가성비로 고른대륙의 실수 에디파이어 MR4 + 스탠드합계: 92,900 영상과 제품 촬영 등 전천후 활용을 위한 가성비 풀프레임 Sony a7c + 24mm 탐론물론 나중에 렌즈는 더 구입할 예정 (탐론은 좀...)미니 삼각대와 익스트림 프로 메모리카드 128gb (10년전에는 8gb가 저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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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쓰는 법도 배워야 하는 법일까?일상글/짧은 생각 2024. 4. 30. 02:29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가심비에 관한 글을 읽었다.가성비는 아닌데 가심비라니?'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라고 한다.소비에 관해 누군가 썼던 글이 생각난다.돈을 쓰는 법도 배워야 하는 법일까? 로 시작하는 글이었다.2천원짜리 다이소 물품 대신 같은 기능이지만 3만원짜리 이쁘고 볼때마다 만족스러운 물건을 사는 것이 길게 보면 이득이라고 하는 글이었다. 나도 돈을 쓰는 방법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비싸고 마음에 드는 것들 대신에 언제나 싸고 효율좋은것만 찾고있다. 이게 맞는 건가 싶으면서도 항상 마음이 그 쪽으로 간다.나도 보기에 이쁘고 쓸모는 조금 있는 마음에 드는 물건들로 내 주위를 채워보고 싶다. 그 이후에 그것들의 효율과 실용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일단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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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 시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 금연성공)일상글/짧은 생각 2024. 4. 25. 12:58
결론부터 말하자면 담배를 끊기로 마음을 먹었고 나름의 성공을 했다.금연의 이유라 하면은 더 이상 담배를 피는 것이 멋진 행동이 아니기때문이다. 담배의 역사를 논하자면 이야기가 길지만 2000년이전까지는 담배라는 것은 '멋'을 나타내는 하나의 도구였고 길거리는 물론이고 사무실, 식당, 심지어 대중교통, 비행기 안에서 까지 흡연이 가능했던 시절이 있었다.시간이 흐르면서 혐오의 아이콘이 되었고 이제는 더 이상 멋있지도 않고 오히려 디메리트라고 느껴진다.예전에는 장난식으로 혈연, 지연, 학연 다음은 흡연 이라는 말도 했었는데 지금은 비흡연자가 더 많다. 몸에 안좋은 건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연초를 필때는 하루에 1갑 이상, 전자담배(액상)으로 갈아타고는 아침에 눈 뜨고 밤에 눈 감을때까지 입에서 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