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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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일상글/짧은 생각 2024. 6. 17. 23:53
인디언들은 비가 올 때 까지 기우제를 지낸다고 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보면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오는 것처럼 보인다. 이건 마치 '끈질기게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한다'는 긍정적인 뜻 같지만, 너무 1차원적인 단순한 해석이다.내가 봤을 땐 그냥 인생은 '운빨' 이라는 느낌이다. 극단적으로 내가 10년동안 노력해서 겨우 이룬 것을 옆에 누구는 한달만에 할 수 도 있는거잖아? 그러니까 멍청하게 비가 올 때까지 하늘만 보고 있지 말자 이 말이다.물이 필요하면 강에 가서 물을 길어오든, 땅을 파든, 어떻게해서든 물 마실 생각을 해야한다.이래 죽나 저래 죽나 물 못 마셔서 죽으면 똑같다. 발버둥은 쳐봐야지.운 좋게 내가 기도하던 바로 옆에 강이 흐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사실 인디언이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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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살이도 대감집에서 해라일상글/짧은 생각 2024. 6. 15. 17:39
초대를 받아 롯데타워에 갔다올 일이 있었다. 2024.06.15 - [306호 리뷰공작소/IT] - 롯데타워 35층 원티드랩 방문 후기 롯데타워 35층 원티드랩 방문 후기원티드에서 진행하는 글쓰기 챌린지에 성공을 해서 모임에 초대를 받았다.그 당시에 마침 글을 꾸준히 써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챌린지를 시작한다는 메일이 와있길래 대뜸 신청하studio3f.xyz 이런 저런 방문 절차를 거치고 들어가려는데 우연히 나의 오랜 군대 동기와 마주쳤다.오랜 시간 동안 못 본 때문인지 혹은 현재의 상황 때문인지 굉장히 어색했고,겉치레로 인사말을 나눈 뒤 언제나 그렇듯 '다음에 밥 한번 먹자'로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롯데타워의 사무실에 들어가는 입장이었고, 친구는 야간 동안 롯데타워를 지키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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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글] 삼성 모빌리티 뮤지엄 후기일상글/긴 생각 2024. 6. 9. 23:21
https://maps.app.goo.gl/nipiY5G3PxbW6PZC6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교통박물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로376번길 171★★★★☆ · 박물관www.google.com 날씨가 좋은 화창한 어느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을 갔다왔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총 관람시간은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걸렸으며 에버랜드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에버랜드 가기전에 들려서 구경해도 좋을 것 같다. 오전에는 박물관 들리고 오후에는 놀이공원에서 노는 것! 암튼 박물관에 도착했는데 드라이브 스루(인력)이 기다리고 있다.시큐리티분이 직접 왔다갔다하면서 티켓팅해준다. 아무튼 차에서 내리지않으니깐 드라이브스루임 주차장 바로 옆에 박물관 건물이 있다. 박물관 입구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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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다.일상글/짧은 생각 2024. 6. 7. 03:53
하루는 길지만 인생은 짧다고 한다.확실히 그런 것 같다.어린시절 하교를 하던 때 우연히 지나가던 멋있는 스포츠카를 본 적이 있었다.그게 '머스탱' 이라는 이름의 차라는 것은 인터넷을 검색한 뒤에 알 수 있었다.미국의 대표적인 머슬카, 이름마저 멋있다고 생각했다.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메리카의 여느 남자 청소년들처럼 나도 반대편에서 머스탱을 꼭 탈거라고 다짐했었다. 이젠 시간이 흘러 머스탱이라는 차도 7세대까지 나왔고, 나도 가볍게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살 수 있을 준비가 됐다.근데 나는 사실 딱히 차가 필요하지않다. 모든 일은 재택근무로 하고 밖에 나가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 도중 유튜브에서 제네시스 쿠페에 대한 영상을 봤다. 현대에서 최초로 시도한 후륜구동 스포츠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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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글] 오키나와 여행 후기 (+하치와레)일상글/긴 생각 2024. 6. 2. 20:35
팬더 탈을 쓴 하치와레 그리고 친구 3명이랑 함께 한 오키나와 여행 사진 모음중간중간 빠진 내용이 많음 (사진 안찍음)그리고 장소 추천은 이 후에 작성할 예정 (아마도) 참고로 이 글에는 가챠정보외에 크게 쓸만한 정보는 없으니 대충 하치와레나 보시길 9시 30분 비행기라서 7시 30분쯤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아침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라운지에서 밥도 먹어주고 화장실도 써주고 비행기안은 언제나 심심하다. '타임즈 렌터카' 에서 차를 빌렸다.선택한 이유는 단 한가지, 공항에서 가장 가깝기때문에공항에서 가깝다 = 대기업이다. 라는 공식이 있다. 잘 기억해두시고 다음 여행에 적용해보시길아무튼 슈퍼세이브인가 뭔가 하는 사고가나도 책임을 안져도 되는 가장 높은 단계의 보험으로 해서 약 37,000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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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난 체를 하고 있나보다.일상글/짧은 생각 2024. 5. 24. 11:53
친구에게 사업제안을 했다.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요약하자면 사업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사업적인, 금전적인 리스크는 모두 내가 감당할테니 너는 그 외 모든 제반사항 및 마케팅 관리를 해달라는 제안이었다.친구 입장에서는 전혀 손해볼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현재 관련된 직종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그 쪽으로 나아가려는 욕심도 있었다. 최근 그 친구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친구에게도 나에게도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 몇 개월에 걸쳐서 여러 차례 친구에게 제안했다.그냥 웃으면서 자기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한다.그 자리에서 몇 번 더 이야기해보다가 계속 거절하길래 나도 멋쩍어서 그냥 혼자 한다고하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나는 내가 모르는 새에 거만해졌나보다.집에 오는길에 생각해보니 내가 돈 좀 번다고 은연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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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뭐든 물어보면 대충 다 아시는데 어디서 주로 지식을 쌓나요?일상글/짧은 생각 2024. 5. 13. 11:08
그의 답변위대해지고 싶어요.그럴려면 많이, 존나 스스로를 갈아넣어야겠죠.재미없게 시시하게 살고 싶지 않아요.이번에도 역시 지인에게 질문을 하고 받은 답변이다.궁금증이 생기면 충분하는 생각이 들때까지 공부한다고 한다.본인피셜, 사회성을 버리고 업무에 대한 집착에 올인한 케이스이다.그의 주 업무에서(부업일 수도 있다) 다루는 전문적인 자료들을 볼때마다 놀랍다. 어디서 그렇게 찾아오는지 신기하다. 저번에 그 사람과 동일인이다."메탈슬러그 해보셨죠? 죽기전에 폭탄은 다 써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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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않는 삶에 대하여일상글/긴 생각 2024. 5. 10. 22:40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참 많은 상처를 주고받는다. 어릴 땐 내가 준 상처에 대해서 정말로 무지했다. 이렇게 행동하면, 이런 말을 하면 상대방이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눈치가 없다는 말도 꽤 들었고 항상 눈치를 본다고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적도 있다. 그런 말들이 내가 받은 첫 번째 상처였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 주었던 상처들에 의해서 나도 상처 입었다. 자아가 점차 형성되던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상처들이 나를 완성시켜 왔다. 아직도 상처받지 않는 법 따위는 모른다. 하지만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깨달았을 뿐이다. 어릴 때부터 어딘가에서 줄곧 들어왔던 말이었다.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 아침 드라마였는지, 어디 종편 예능이었는지..